'특별한 인연'탁구신동 신유빈"지소연 언니X여축대표팀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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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여자축구 현역 레전드' 지소연(32·수원FC 위민)과 여자축구대표팀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신유빈과 지소연의 인연은 각별하다.
월드클래스 지소연과 신유빈의 인연은 최근까지도 이어졌다.
신유빈은 지난달 지소연, 최민정(쇼트트랙), 안바울(유도) 등 레전드 선배들과 함께 경기체육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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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지소연의 인연은 각별하다. 8년 전인 2015년 고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여성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창설한 윤곡상(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스물넷의 첼시 에이스' 지소연이 대상을 받던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그해 캐나다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을 이끌고, 소속팀 첼시에서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상,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후 윤곡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로 이 자리에서 '열한 살 탁구신동' 신유빈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지소연과 'V 포즈'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줄곧 세계 무대의 꿈을 키워온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이후 폭풍성장을 이어갔고, 올해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에서 12년 만에 여자탁구 메달을 되찾아왔다.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WTT 컨텐더 대회에서도 선전을 거듭하며 세계 9위 톱랭커로 우뚝 섰다.
비인기 종목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의 힘을 입증해온, 걸출한 선후배는 이후에도 곳곳에서 마주치며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
두 선수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는 여성 스포츠 스타라는 공통점도 있다. 브랜드 화보 촬영 현장에서 지소연, 최유리 등 '언니'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월드클래스 지소연과 신유빈의 인연은 최근까지도 이어졌다. 신유빈은 지난달 지소연, 최민정(쇼트트랙), 안바울(유도) 등 레전드 선배들과 함께 경기체육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탁구 체력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게을리하지 않는 신유빈은 "(지)소연언니가 제 허벅지 보더니 '축구도 잘하겠다'고 했어요. 사실 탁구만 잘하는데"라며 생긋 웃었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높고 강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언니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또박또박 써내렸다. "고강도: 높게, 강하게 도전하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시드니(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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