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선수의 호날두 공개 저격 "그는 돈만 보고 뛴다, 열정이 없어"

맹봉주 기자 2023. 7. 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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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열정이 없다. 그저 돈 때문에 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었고, 지금은 호날두와 같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오디온 이갈로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갈로는 28일(한국시간) '오마스포츠TV'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지금도 열정적으로 뛰고 있을까? 아니다. 그는 나보다 100배 많은 돈을 번다. 그런데도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왔다. 축구 때문이 아니다. 돈을 더 벌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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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온 이갈로(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열정이 없다. 그저 돈 때문에 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었고, 지금은 호날두와 같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오디온 이갈로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갈로는 28일(한국시간) '오마스포츠TV'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지금도 열정적으로 뛰고 있을까? 아니다. 그는 나보다 100배 많은 돈을 번다. 그런데도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왔다. 축구 때문이 아니다. 돈을 더 벌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갈로는 나이지리아 대표팀 출신의 스트라이커다. 1989년생으로 다양한 리그에서 뛰었다.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뿐 아니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 축구와도 인연이 깊다.

2020-2021시즌엔 맨유에 있었다. 임대 신분이었고 25경기 5골을 넣었다.

이후 알 샤바브를 거쳐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의 선수로 뛰어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침착한 골 마무리 실력이 강점이다.

▲ 호날두는 세계 최고 연봉을 받고 뛴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맨유에서 불명예스럽게 방출당한 뒤였다.

돈을 보면 아쉽진 않았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2,820억 원)에 달했다. 세계에서 연봉이 가장 많은 축구선수로 올라섰다.

알 나스르로 와서 19경기 14골을 터트렸다. 우승은 못했지만, 득점력은 여전히 무시 못할 수준이었다.

▲ 호날두.

이갈로는 호날두를 저격하면서도 자신 역시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왔다고 인정했다. 젊었을 때와 지금은 뛰는 목적이 다르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예전 젊었을 때는 열정이 넘쳤다. 축구를 사랑했다. 그때는 돈에 관심이 없었다"며 "하지만 나는 나이를 먹었다. 축구선수로서 경력 마지막 단계에 있다. 앞으로 1년 더 뛸지, 2년 더 뛸지 모른다. 아니면 그 전에 그만둘 수 있다. 확실한 건 3년은 더 못한다는 거다. 이제는 돈을 위해 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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