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이 오냐오냐? 금쪽이에 단호한 훈육 "지나친 허용이 불안 부추겨"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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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등교를 거부하고 휴대폰에 집착하는 금쪽이의 엄마에 단호한 훈육을 지시했다.
등교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금쪽이의 엄마는 "물어보면 친구가 없어서라고 말하긴 하는데 친구들도 다 좋아 보이고 친구들은 다가가려 하는데 금쪽이가 그걸 잘 못 받아들이는 거 같긴 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가 선택적 함구증과 사회불안증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가 잘못하면 소아 우울증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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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등교를 거부하고 휴대폰에 집착하는 금쪽이의 엄마에 단호한 훈육을 지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약 1년간 등교를 거부하는 초등학교 5학년 금쪽이가 공개됐다.
금쪽이는 4학년 2학기부터 지금까지 등교거부를 시작했다고. 등교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금쪽이의 엄마는 "물어보면 친구가 없어서라고 말하긴 하는데 친구들도 다 좋아 보이고 친구들은 다가가려 하는데 금쪽이가 그걸 잘 못 받아들이는 거 같긴 하다"고 토로했다.
아침 일찍 등교 준비를 완료한 형과 달리 금쪽이는 휴대폰만 만졌다. 엄마가 휴대폰을 가져가자 금쪽이는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엄마가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를 물어도 금쪽이는 말없이 눈물만 보였다. 결국 엄마는 금쪽이의 등교를 포기하고 홀로 학교에 갔다.
벌써 27일을 결석한 금쪽이는 결석 일수가 많아 유급 위기에 놓인 상황. 오은영은 "아이가 학교에 가기 어려워할 때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며 선생님과의 관계를 물었다. 이에 엄마는 "이제껏 만난 선생님들은 다 좋은 분들이었다. 선생님하고는 갈등이 없는 거 같다"고 밝혔다. 친구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친구가 없어서 부딪힐 상대가 없다"고 답했다.
짐작되는 계기는 있었다. 금쪽이가 전학을 가면서 엄마는 새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싶었고, 이에 홈파티를 열었다. 이에 금쪽이는 부담을 느꼈고 다음날부터 등교 거부를 선언했다.
겨우 학교에 간 금쪽이는 반갑게 말을 거는 친구들에게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가 선택적 함구증과 사회불안증이 있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금쪽이는 엄마가 휴대폰을 뺏으려 하자 발길질을 하고 욕설까지 하는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가 잘못하면 소아 우울증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엄마는 금쪽이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단호하게 행동하지 못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하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며 "지나친 허용은 오히려 불안해질 수 있다. 그게 쌓이면 자기가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과정과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없다. 치열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얘기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미디어에 몰두하는 건 이 모든 어려움의 결과라고 본다. 그래서 더 은둔형 외톨이처럼 집에 머물게 되는 거 같다"며 "잘 시간에 휴대폰을 그만하라는 건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분명히 해야 하는 지시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휴대폰을 수거하셔야 한다.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가르쳐야 안 되는 상황에서 잘 겪어나가고 덜 불안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처방했다.
최근 교사 폭행 사건부터 서초구 교사 사망사건까지 교권 추락 문제가 화두에 오르며 오은영 책임론까지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체벌과 훈육을 악으로 규정해 공교육 근무 환경을 망쳤다며 악플을 쏟아냈다.
하지만 오은영은 체벌을 금지했을 뿐 훈육을 금지한 적은 없다. 오히려 단호한 훈육을 강조해왔다. 이번 '금쪽이'에게도 오은영은 "잘 시간에 휴대폰을 그만하라는 건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휴대폰을 수거해라"라며 단호한 태도를 요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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