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안동구 "신하균, 피곤한 내색 없이 격려 아끼지 않은 선배"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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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동구가 기억에 남는 선배로 신하균을 꼽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영혼수선공' 현장에서 만났던 신하균에 대한 기억을 더듬은 안동구는 "완전 신인이었고 그때 제 또래의 신인배우들이 많았는데 계속 존댓말을 하시더라. 말씀 편하게 하시라고 했는데도 조금 시간이 지나서 '말 편하게 해도 될까요?' 하면서 말을 놓으시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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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안동구가 기억에 남는 선배로 신하균을 꼽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 한도윤 역의 안동구를 만나 이야기 나눴다.
안동구는 2019년 첫 데뷔작인 '바람이 분다'를 시작으로 이제 5년 차 연기자다. 아직 많은 작품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스위트홈' '그 해 우리는' '설강화' '고요의 바다' '법대로 사랑하라' 등 유명 작품에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차근차근 연기스펙트럼을 넓어가는 중. 이런 다양한 현장에서 만났던 선배들 중 기억에 남는 선배가 있냐고 묻자, 그는 신하균을 꼽았다.
안동구는 "신하균 선배님과 작품을 했는데 연기를 보며 많이 배웠다. 연기만 아니라 저에게도 따뜻하신 분으로 기억된다"라고 운을 뗐다.
드라마 '영혼수선공' 현장에서 만났던 신하균에 대한 기억을 더듬은 안동구는 "완전 신인이었고 그때 제 또래의 신인배우들이 많았는데 계속 존댓말을 하시더라. 말씀 편하게 하시라고 했는데도 조금 시간이 지나서 '말 편하게 해도 될까요?' 하면서 말을 놓으시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신하균과 있었던 인상 깊었던 일화도 들려줬다. "제가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제 몫이 끝나고 연기하시는 걸 구경했다. 제가 서있는 걸 보셨더라"면서 "다음 신을 위해 장소이동이 있어서 2시간 정도 시간이 떴는데, '카페라도 갈까?'하시면서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카페에 갔는데, 카페로 이동하는 잠깐동안 차에서 주무시다 일어나시는 걸 봤다. 그땐 주연 배우들의 고충을 잘 모를 때라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도 그런 내색 없이 1시간 동안 이어진 제 질문에 답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가 아니라 경험도 이야기해주시고, 조언도 격려도 많이 해주셨어요. 그때 가장 감사했고, 정말 많은 걸 배운 거 같아요."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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