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봐라” 용진이형, 먹태깡 2만봉 푼다… 이마트 주말 한정 판매

최혜승 기자 2023. 7. 29. 08: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한 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먹태깡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농심 신제품 과자 ‘먹태깡’이 이번 주말 이마트에 풀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전국 123개 점포에서 먹태깡을 한정 판매한다. 한봉지(60g) 가격은 정가(1700원)보다 20% 낮은 1360원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먹태깡 약 2만개 물량을 확보했다. 하루에 1만개씩 판매하며, 1인당 구매수량은 2개로 제한했다.

새우깡의 후속작 먹태깡이 출시 직후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먹태깡을 인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2일 스레드 계정에 먹태깡 사진을 올리며 “먹어봐라”라는 글을 남겼다. 또 먹태깡과 아사히 수퍼드라이생맥주캔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같이 먹어”라고 적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레드에 올린 글/ 스레드

먹태깡은 출시 한 달여 만에 200만봉지를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100만 봉지가 팔렸고, 이달 24일까진 213만 봉지가 팔렸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거의 모든 유통채널에서 품귀 사태가 일어났다. 농심도 자사 온라인몰에서 아이디당 한 번에 4봉으로 구매를 제한할 정도다. 당근마켓에선 먹태깡을 웃돈 주고 거래하는 일도 생겼다. 최근 오픈마켓인 쿠팡에선 개인판매업자가 먹태깡 한 봉지를 정가의 8배에 달하는 1만3900원에 팔아 화제가 됐다.

농심은 현재 가능한 수준에서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농심은 출시 초기에는 하루 약 5만 봉지를 생산했지만 지난 10일부터 생산량을 30% 늘렸다고 한다. 8월 직원 휴가철이 끝나면 추가로 15% 더 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