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봐라” 용진이형, 먹태깡 2만봉 푼다… 이마트 주말 한정 판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농심 신제품 과자 ‘먹태깡’이 이번 주말 이마트에 풀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전국 123개 점포에서 먹태깡을 한정 판매한다. 한봉지(60g) 가격은 정가(1700원)보다 20% 낮은 1360원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먹태깡 약 2만개 물량을 확보했다. 하루에 1만개씩 판매하며, 1인당 구매수량은 2개로 제한했다.
새우깡의 후속작 먹태깡이 출시 직후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먹태깡을 인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2일 스레드 계정에 먹태깡 사진을 올리며 “먹어봐라”라는 글을 남겼다. 또 먹태깡과 아사히 수퍼드라이생맥주캔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같이 먹어”라고 적었다.
먹태깡은 출시 한 달여 만에 200만봉지를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100만 봉지가 팔렸고, 이달 24일까진 213만 봉지가 팔렸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거의 모든 유통채널에서 품귀 사태가 일어났다. 농심도 자사 온라인몰에서 아이디당 한 번에 4봉으로 구매를 제한할 정도다. 당근마켓에선 먹태깡을 웃돈 주고 거래하는 일도 생겼다. 최근 오픈마켓인 쿠팡에선 개인판매업자가 먹태깡 한 봉지를 정가의 8배에 달하는 1만3900원에 팔아 화제가 됐다.
농심은 현재 가능한 수준에서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농심은 출시 초기에는 하루 약 5만 봉지를 생산했지만 지난 10일부터 생산량을 30% 늘렸다고 한다. 8월 직원 휴가철이 끝나면 추가로 15% 더 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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