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尹, 시장서 붕장어 잡고 포즈…영부인도 마치 유명배우인 양 사진”

권준영 2023. 7. 29.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장 방문 정치행보를 보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통령이 시장에서 붕장어를 잡고 포즈를 취한다. 영부인도 마치 유명 배우인 양 콘셉트 사진을 찍는다"면서 "저라면 송구해서 집 밖을 나가는 것도 주저했을 것 같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윤건영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이건 아니다. 불과 보름 전에 수십 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사고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 자갈치시장 찾은 尹대통령 내외 직격
“정말 이건 아냐, 불과 보름 전 수십 명 국민이 목숨 잃어…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사고”
“저라면 송구해서 집 밖 나가는 것도 주저했을 것 같아”
“국민 안전 지키지 못한 죄스러움에 웃음조차 사치라고 여겼을 것 같다…그게 정상 아닌가”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붕장어를 직접 손으로 잡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찾은 김건희 여사가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수산물을 살펴보다 새우를 직접 집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장 방문 정치행보를 보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통령이 시장에서 붕장어를 잡고 포즈를 취한다. 영부인도 마치 유명 배우인 양 콘셉트 사진을 찍는다"면서 "저라면 송구해서 집 밖을 나가는 것도 주저했을 것 같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윤건영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이건 아니다. 불과 보름 전에 수십 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사고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직장에 출근하던 길 지하차도에서 아리따운 청년이 목숨을 잃었다"며 "불과 보름 전에 해외 순방 중에 명품 쇼핑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전에는 어머니가 법정에서 구속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죄스러움에 웃음조차 사치라고 여겼을 것 같다. 그게 정상 아닌가"라며 "아무리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지만, 해도 너무하다"고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맹비난했다.

이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나"라며 "윤 대통령의 인사는 망사(亡事)임을 국민과 역사 앞에 또 다시 밝히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방송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통일을 저해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윤 대통령을 공개 저격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또 "우리 국민은 박정희, 전두환 시대에도 저항하며 승리했다"면서 "독재와 맞서 싸우고 담벼락을 보면서 욕이라도 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이 절박한 때"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의 한 식당에서 어업인, 상인들과 만찬을 나누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우려에 대해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상인은 "정치권에서 과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 주장을 해 너무 어렵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자갈치시장 음식을 홍보해야 겠다"고 말한 뒤 붕장어회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즉석 먹방'을 시연했다.

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지난 4월 대구 서문시장 이후 3개월 만이다. 한 상인에게서 살아 움직이는 붕장어를 건네받은 윤 대통령은 "이게 미끌거리네! 아이고, 이게 막 붙네"라며 웃어보여 눈길을 끌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