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 소용돌이 치는 감정들, 김지영X한겨레 '눈물 대화'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4' 입주자들이 관계 정리에 나섰다.
지난 28일 방송된 '하트시그널4'에서 입주자들은 네 명씩 나뉘어 봄 날씨에 어울리는 벚꽃 데이트에 나섰다. 남산으로 향한 한겨레와 유지원, 김지영, 유이수는 만개한 벚꽃 터널 아래 산책로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유이수가 이주미와의 데이트에 대해 묻자 한겨레는 "옛날의 나였으면 그런 사람을 만났을 거고, 과거에도 그랬었다. 근데 지금은 왜 그게 안 되는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윤종신은 "좋은 사람보다는 끌리는 사람에게 마음이 갈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
네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관계에 대한 더 깊은 대화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확실한 노선을 정했냐"는 유지원의 물음을 시작으로, 김지영이 신민규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자 한겨레는 "네가 마음이 확고한데 난 이제서야 뭔가 알게 됐다"며 김지영의 노선을 한발 늦게 알아차린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지영은 "난 맥을 짚을 수 있게 얘기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빠가 아예 모를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고 답하며 두 사람의 얽힌 관계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신민규와 이후신, 이주미, 김지민 역시 벚꽃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식당으로 이동한 네 사람은 사뭇 진지한 분위기 속 시간을 돌리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이주미는 "좋아하고 호감이 가는 사람한테 표현하지 못했다는 게 큰 아쉬움이다. 돌릴 수 있다면 그것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민 또한 "편견 속에 갇혀 있지 않았나 싶다. 처음에 상대방한테 (마음을) 닫아 둔 것 같아서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게 느끼지 않도록 할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시그널 하우스로 귀가한 입주자들은 한곳에 모여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김지영은 홀로 방에 남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런 김지영을 찾아간 한겨레는 "너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생각한 대로 표현한 게 돌이켜 생각해 보니 미안하다. 나는 시간 지나면 잘 잊는 편이니까 너무 신경 쓸 필요 없고, 편히 잠들었으면 좋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겨레의 진심 어린 사과에 김지영은 "오빠가 먼저 얘기해 줘서 너무 고마운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 말미 남자 입주자들에겐 여자 입주자들이 보낸 봄꽃 여행 초대장이 도착했다. 여자 입주자들은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 구례, 순천, 통영, 하동 중 여행지를 선택해 두 명의 이성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전달받은 남자 입주자들이 과연 누구와 마지막 데이트에 나설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날 예측단은 러브라인이 아닌 여자들이 선택한 마지막 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두 명의 남자를 추리하게 됐다. 한 명이 아닌 두 명을 예측해야 하는 가운데, 이주미가 한겨레, 유지원, 김지영이 신민규, 이후신, 김지민이 유지원, 이후신, 유이수가 신민규, 이후신을 선택하면서 예측단은 이주미와 김지영의 마음을 추리하는데 실패, 원석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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