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사격 메카 발돋움…대회 줄유치에 지역경제 훈풍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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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있는 국제사격장에서 매년 각종 사격대회가 안정적으로 치러지면서 창원시가 사격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이후 창원시는 굵직한 국제·국내 사격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명실상부 사격 메카의 지위를 다지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국제사격장은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도심형 최첨단 사격장"이라며 "수많은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도 사격 메카로서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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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에 있는 국제사격장에서 매년 각종 사격대회가 안정적으로 치러지면서 창원시가 사격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국제사격장은 1982년 7월 의창구 사림로에 부지 14만5천251㎡, 연면적 2만1천146㎡, 건축면적 1만6천26㎡ 규모로 최초 준공됐다.
그러다가 2018 세계사격대회 유치를 계기로 2016년 3월부터 대대적인 리빌딩 공사에 들어갔다.
창원국제사격장은 국비와 도·시비 332억원이 투입된 공사를 거쳐 2018년 국제사격연맹(ISSF)이 요구하는 시설기준을 충족시킨 최신 시설로 거듭났다.
기존에는 없던 50m, 10m 러닝 타깃(RT), 50m RT, 결선 사격장 사대(射臺) 등이 새로 들어섰고, 10m, 25m, 산탄총 사대 등은 증설됐다.
또 선수들이 표적지를 향해 총을 쏜 후 곧바로 모니터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전 종목 전자표적 시스템을 새로 갖추고, 두 종목 이상 출전하는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 동선을 최소화했다.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이후 창원시는 굵직한 국제·국내 사격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명실상부 사격 메카의 지위를 다지고 있다.
2019년에는 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등 11개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21년에는 13개 대회, 지난해에는 15개 대회를 치렀다.
올해는 13개 국제·국내대회가 이미 치러졌거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2023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4년 주기로 열리는 ISSF 및 아시아사격연맹 공식 승인대회다.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의 국내 개최는 1971년(서울) 이후 52년 만이다.
지난 14일∼25일에는 2023 ISSF 창원 세계주니어사격선수권대회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
ISSF 세계주니어사격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세계주니어사격선수권대회는 2017년 대회부터 일반과 분리돼 치러졌다. 21세 이하 세계 정상급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ISSF 공인 국제사격대회다.
이밖에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6월 27일∼7월 3일), 2023 창원 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5월 22일∼31일) 등도 올해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예정대로 치러졌다.
창원시는 잇단 대회 유치로 스포츠 친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각종 사격대회로 창원을 찾는 선수단 등 참가인원은 매년 1만여명 안팎이다.
창원시정연구원이 분석한 사격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연구원은 올해 초 '2022년 국제·국내 사격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내고 생산유발효과를 76억2천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를 34억1천만원으로 파악한 바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국제사격장은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도심형 최첨단 사격장"이라며 "수많은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도 사격 메카로서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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