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보훈'에 진심이었던 尹대통령[통실호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보훈 행보에 거침이 없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데 이어,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참전용사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의장병의 호위를 받아 입장하는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무대에서 직접 영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군 위령탑 찾아 참배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 행사 직접 주재하기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보훈 행보에 거침이 없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데 이어,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참전용사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 전날인 26일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 행사’를 직접 주재했다.
이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의장병의 호위를 받아 입장하는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무대에서 직접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해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각별한 ‘보훈 챙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4일에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 오찬을 함께 하는가 하면, 그달 현충일에는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대간첩작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거나 희생한 영웅을 예우하겠다는 평소 생각을 몸소 실천한 셈이다.
지난 3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윤 대통령은 55인 용사 이름을 일일이 부른 ‘롤콜’(roll-call)로 주목을 받았고, 당시 윤 대통령은 롤콜 도중에 울컥하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최근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서도 진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별도로 자신의 메시지를 내지 말라”고 사전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에 최대한 예를 갖추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그것이 본질이라는 취지였다. 대통령의 메시지 대신 유족의 메시지가 나온 것도 이례적인데, 고(故) 최임락 일병의 동생 최용(79)씨가 봉환식에 참석해 유해함 앞에서 형에게 바치는 편지를 낭독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보훈 행보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와의 연대를 추구하겠다는 ‘가치외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중 간 패권 전쟁 등으로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의 국제적 연대를 통해 안보 협력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은영 "가슴 아픈 일 있었다...반드시 변화 있어야"
- 논일하던 60대,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물었다…총 맞고 사살
- “주호민, 특수아동 미래에 악영향” 前 의협 회장 지적
- "루이비통 한정판 다 내꺼" 정용진, 275만원 티셔츠 정체[누구템]
- “엄마, 나 덩치 커. 걱정마” 안심시키던 아들이 죽었다 [그해 오늘]
- ‘만취폭행’ 외교관 본국 소환될듯...우크라이나 민간단체 “부끄럽다”
- 중국 외교부장 이어 인민해방군? “로켓군 고위직 끌려갔다”
- 美 명문대 학벌도 대물림…“동문자녀 합격 4배 높다”
- 조병규 학폭 폭로자 "학폭의 진실, 100억 걸겠다"
- '숭구리당당' 김정렬, 알고보니 개그맨 재력가 4위 "강남에 건물 2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