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레알에 음바페 매각 결정! 며칠 안에 계약 가능'…마지막 자존심은 지킨다, 역대 최고 이적료 '3518'억 요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결국 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전쟁은 음바페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내년이면 FA가 된다. PSG가 공짜로 음바페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PSG는 최선을 다했다. 연봉 지급 금지, 다음 시즌 내내 벤치, 아시아 투어 제외 등 강경책을 내밀었지만, 음바페는 흔들리지 않았다.
PSG가 백기를 들었다. 음바페를 보내주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 판단했다.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이번 여름에 음바페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음바페를 원하는 많은 팀들이 있지만, 음바페가 가고 싶은 팀은 한 팀이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지난 몇 년 동안 연결됐다. 이제 그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카림 벤제마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낸 지금이 음바페가 가장 필요한 시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 며칠 안에 계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이라는 틀에는 합의가 됐지만 아직 합의 해야할 게 하나 남았다. 가장 중요한 문제다. 바로 이적료다.
PSG는 음바페와 전쟁에서 패배했지만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겠다는 의지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음바페 이적료를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로 받겠다는 것이다.
기존 최고 이적료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 이적료다. 2억 2200만 유로(3124억원)를 기록했다. PSG는 이 금액을 넘어선 2억 5000만 유로(3518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마르카'는 "PSG가 2억 5000만 유로를 요구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붙인 가격표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네이마르 이적료를 넘어선, 역대 최고 이적료 달성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게 남은 것은 최종 이적료를 조정하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금액을 전달 받았다. 하지만 계약이 1년 남은 선수에게 그렇게 높은 금액을 지불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유리한 쪽은 레알 마드리드다. 이 매체는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음바페는 PSG에 잔류할 수밖에 없다. 음바페는 다른 팀은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년에 공짜로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다. 급한 건 PSG다. PSG가 그렇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킬리안 음바페,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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