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안동구 "사랑스러운 윤초원 役, 실제 나라면 반했을 듯"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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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구가 연기한 하도윤은 '무뚝뚝'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도윤은 조경사이자 반지음(신혜선 분)의 전생인 윤주원의 여동생 윤초원(하윤경 분)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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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구가 연기한 하도윤은 '무뚝뚝'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도윤은 조경사이자 반지음(신혜선 분)의 전생인 윤주원의 여동생 윤초원(하윤경 분)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신분 차이를 우려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윤초원을 밀어냈다. 또 자신을 무시하는 동창생들에게 화를 억누르며 참아냈다. 하도윤은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법이 없었다. 멀리서 사랑하는 사람을 애틋하게 바라보거나, 감정을 참기 위해 주먹을 꽉 쥐며 감정을 조절했다.
이처럼 하도윤은 말보다 행동이 더 많다. 눈빛과 감정으로 캐릭터를 보여 줘야 한다는 점에서 안동구는 고민이 많았다. 그는 "사실 하도윤이 표현을 안 하는 친구여서 고심이 많았다. 극중 인물한테는 표현하지 않아도 시청자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스처는 최대한 적게, 눈빛과 눈길은 최대한 많이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룹샷을 따고 있을 때도 일부러 더 윤초원에게 시선을 주는 등의 디테일을 만드려고 했다"고 전했다.
안동구는 감정을 참아내는 하도윤이 안쓰럽기도 했다고. 그는 "이렇게 참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안쓰러웠는데 또 존경스럽기도 했다"며 "마음을 숨기는 게 사실 쉽지 않다. 좋아하는 여자를 두고도 사귀진 않겠다고 말하는데 속이 타들어갔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절제는 하도윤의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안동구는 "표현을 안 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기도 했다"며 "내가 전작에서 했던 캐릭터는 안에 있던 감정을 다 밖으로 드러내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하도윤은 그러지 않았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감정이었다. 새로운 방식의 표현이라 답답하기보단 즐거웠다"고 밝혔다.
안동구는 윤초원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윤) 초원이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실제 나였다면 바로 (마음을) 받아들였을 거 같다. 능력도 있고, 예쁘고, 나만 바라봐 주지 않냐. 바로 반했을 거 같다. 그래서 '하도윤이 어떻게 참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윤초원을 연기한 배우 하윤경 역시 러블리한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안동구는 "윤초원은 하윤경에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다"며 "며 하윤경이란 배우가 그 역할을 해 줘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하는 연기가 어려웠지, 좋아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쉽게 납득이 갔다. 윤초원이 눈물을 참으며 고백하는데 그걸 거절하는 하도윤이 미울 때도 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인터뷰 ③에 이어서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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