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 나간다고?"… 정국·뉴진스·킹더랜드 '화창' [이주의 연예날씨]
[편집자주]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코너. 이번 주 가장 핫했던 연예가 키워드와 화제의 연예인 등을 날씨로 표현해서 소개합니다. 이번 주 연예계 기상도는 어땠을까요?
[이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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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방탄소년단으로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의 곡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거머쥔 데 이어 자신의 첫 솔로 싱글로도 '핫 100'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국은 팀과 개인 모두 빌보드 '핫 100' 1위에 직행한 아티스트가 됐다. 한국 남성 솔로 가수로는 같은 멤버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세븐'이 단숨에 빌보드 '핫 100' 1위로 직행하면서 일각에서는 "빌보드의 견제를 실력으로 뚫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빌보드는 지난 6월 30일부터 핫100 순위 집계 방식을 변경했다. 아티스트 웹 스토어(D2C)의 디지털 다운로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K팝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 상황. 그러나 정국의 'Seven'은 달라진 방식에서도 곡 자체의 대중성을 토대로 폭발적인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며 빌보드 '핫 100'을 석권했다.
아이돌의 한계를 깨고 아티스트로서의 존재를 입증한 정국은 30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솔로 싱글 '세븐'의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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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뉴진스로 물들이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도 빌보드 핫100 진입이라는 유의미한 성과가 뒤따랐다. 그 잔잔했던 바람은 미니 2집 'Get Up'(겟 업)'에 이르면서 거세졌다. 미니 2집 '겟 업'(Get Up)에 담긴 6곡 모두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에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차트인했다. K팝 걸그룹의 앨범 수록곡 전곡이 이 차트 50위 내에 자리매김한 것은 뉴진스가 처음이다.
뉴진스의 인기는 일본, 중국에서도 뜨겁다. 뉴진스 미니 2집 'Get Up'은 같은날 발표된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7월 21일 자)서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로 직행했다. 또한 중국 QQ뮤직 '인기급상승 차트'와 '최신 유행지수 차트'서 'ASAP'가 1위를 기록했고, '신곡 차트'서는 'Super Shy'가 3위로 사랑받고 있다.
별다른 해외 활동 없이 나날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는 뉴진스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가운데 한국에선 이미 이들이 음반·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이들은 오는 8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소닉(SUMMER SONIC) 2023' 무대에 오른다. 이를 계기로 주류 팝 시장 내 뉴진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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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7월17일~23일 기준)에 따르면 '킹더랜드'는 2주 연속 TV 비영어 부문 1위에 안착하면서 K-로코(로맨틱 코미디)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칠레, 엘살바도르, 페루 등 남아메리카 국가까지 총 2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집트, 포르투갈, 일본 등 25개국에서도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TV 영어 부문 1위인 '스위트 매그놀리아 시즌3'과 비교해도 총 시청시간 6510만 시간, 470만 뷰로 '킹더랜드'가 압도적이라 실질적인 통합 1위로 볼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닌 한국 드라마가 이 같은 성적을 낸 것은 지난해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로 처음이다.
'킹더랜드'는 로맨스와 코미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배우 이준호, 임윤아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회 화제성과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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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1회 9.9% 시청률로 출발해 10회까지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악귀'에서 산영을 연기한 배우 김태리는 혼란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산영의 복잡한 심리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디테일한 감정선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호평받고 있다.
'악귀'는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와 한주간 전채널에서 방영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무엇보다 민속학을 접목해 오컬트 장르를 한국화하는 데 성공했고 치밀하게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까지 절묘하게 결합시킨 웰메이드 장르물로 연일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악귀'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2%, 전국 가구 10.9%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7%까지 올랐다. 화제성도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4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OTT 플랫폼에서도 여전히 저력을 과시했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인 '키노라이츠'에서는 OTT 통합 1위를 5주째 수성 중이다. 또 지난 24일 기준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악귀'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한국뿐 아니라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도 1위를 달렸다.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악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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