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럭시Z 플립5'…테크 유튜버들 평가는?
주연 "기대 이상…자투리 공간까지 활용"
디에디트 "셀피 찍기 최적, 미래적 디자인"
더신자, NFC 탑재 '수트케이스' 극찬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지난 26일 코엑스(COEX)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2종이 공개된 가운데, '갤럭시Z 플립5'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겁다. 전작인 플립4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많은 까닭이다. 과연 테크 전문 유튜버들의 생각은 어떨까.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립5의 대표적인 개선 사항은 '힌지(경첩)'와 '커버 디스플레이'다. 핸드폰의 무게는 187그램으로 플립4와 동일하나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들뜸 현상을 줄이고 기기가 보다 납작하게 접힐 수 있게 만들었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기존의 1.9인치에서 3.4인치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핸드폰을 접은 상태에서 일정, 날씨, 주식 등을 다룰 수 있게 됐고, 줌인·줌아웃을 통해 다수의 위젯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개선됐다. 또 커버 디스플레이상에서 문자 답장을 가능케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구독자 약 240만명을 보유한 테크 유튜버 'ITSub 잇섭'은 플립5에 대해 "전체적으로 예쁜 편이고 완성도가 높다.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져서 시원하다"고 칭찬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지원되는 기능이 다양화된 만큼 "(핸드폰을 닫은 상태에서)한 손으로 다양한 위젯을 다룰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도 했다.
다만 "커버 디스플레이가 위치한 면이 모두 검은색이어서 지문이 많이 묻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카메라 렌즈가 위로 올라가도록 핸드폰을 들게 되는데, 이때 화면이 반대로 나온다는 점이 아쉽다”면서 “핸드폰을 닫은 상태에서도 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화면을 돌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그는 커버 디스플레이상에서 광각·초광각 카메라로 전환할 때 손가락으로 줌을 해야 한다는 점, 카메라 품질이 전작과 비교해 많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아쉬운 요소로 꼽았다.
유튜버 '주연 ZUYONI'은 "핸드폰의 마감이 너무 예쁘게 됐다. 기대 이상이다"라면서 "'플립 시리즈는 항상 새롭다'는 걸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커버 디스플레이 좌측 하단의 움푹 파인 공간에 주목했다. 해당 영역에는 음악, 녹음기, 타이머 등 실행 중인 앱이 표시된다. 주연은 "핸드폰 사용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자투리 공간의 활용이 좋다"고 칭찬했다.
반면 "커버 디스플레이가 있는 부분이 전면 검은색이라 핸드폰을 덮었을 땐 깔끔해 보이지만, 펼쳤을 때는 반반 나눠진 느낌"이라고 평가했고, 잇섭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스펙이 전작과 거의 차이가 없다. 카메라 성능에 신경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에디트 THE EDIT' 채널은 플립5를 "셀피 찍기 완벽한 구조"라고 표현했다. 기존에는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내부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메인 카메라를 작은 화면으로 보며 찍어야 했다면, 이제는 화면이 커져 수월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알람 등이 울릴 때 커버 디스플레이를 손바닥으로 덮어 주면 음소거되는 기능에 대해 "우아하고 기분 좋은 방식의 인터페이스"라고 말했다.
"플립은 원래 레트로 디자인 열풍의 주인공이었는데,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Y2K' 감성보다는 미래적인 디자인이 된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모든 앱을 쓸 수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화면이 커지긴 했지만 지원되는 위젯과 앱에 한에서만 접근할 수 있어 약간 아쉽다"는 설명이다.
플립5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함께 출시된 액세서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버 '더신자 TheSINZA'는 실리콘 커버, 클리어 가젯 케이스, 에코 레더 케이스 등 정품 케이스를 리뷰했다.
그는 특히 '플립수트 케이스'에 주목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된 플립수트 카드를 핸드폰 후면에 끼우면, 커버 디스플레이에 맞춤형 애니메이션이 띄워지는 장치다. 핸드폰을 펼쳤을 때도 3초가량 맞춤형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더신자는 "3.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정말 잘 활용한 예"라면서 "아주 마음에 든다"고 극찬했다.
플립5에 대한 누리꾼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플립은 갈수록 더 사고 싶어진다" "매 시리즈마다 '폴더블 폰의 완성형'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디자인이 너무 잘 뽑혔다" 등 칭찬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반면 일부 리뷰 영상에는 "레트로 감성의 전작이 더 예쁘다"는 의견도 관찰됐다.
강운지 리포터(kuj0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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