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야유 받은 맨유 수비수, 2실점 GK보다 혹평

2023. 7.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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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매과이어가 미국에서도 야유를 받았다.

맨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맨유의 수비수 매과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며 30분 가량 활약했다.

매과이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맨유는 지난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매과이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5000만유로의 높은 이적료를 책정했고 매과이어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야유를 받았다.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NRG스타디움에서 매과이어를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며 분위기를 소개했다. 또한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전 티켓 가격은 80달러 이상으로 책정됐지만 양팀의 경기가 열린 NRG스타디움에는 6만 780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6분 만에 벨링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맨유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벨링엄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호셀루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셀루는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맨유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골키퍼 오나나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맨유 골문을 지켰다. 맨유는 2골을 허용하며 패했지만 야유를 받은 수비수 매과이어와 달리 골키퍼 오나나는 호평을 받았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의 선제골 실점 상황은 오나나의 오판이 아니었다. 오나나는 전반 25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선방했다. 오나나는 볼을 서유했을 때 안정감이 있었다.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지만 오나나는 맨유가 그를 영입한 이유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좋은 팀이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할 때 득점 기회를 허용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실점 위기에서 잘 대처했다. 오나나는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오나나와 수비진의 호흡을 위해 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 골키퍼 오나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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