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11중 추돌사고…1명 사망 · 3명 중상

<앵커>

어제(28일) 오후 중부고속도로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나서 1명이 숨졌습니다. 또 잠실 롯데백화점에서는 한 의류 매장에서 불이 나서 이용객 1천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 한 대가 다른 트럭과 부딪혀 옆으로 넘어졌고, 운전석 부분은 유리가 깨진 채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 호법 분기점 근처에서 차량 12대가 연쇄 추돌하는 '11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60대 트럭운전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도로가 통제돼 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닥터 헬기가 환자를 실어날랐습니다.

경찰은 맨 뒤에 있던 화물차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서 가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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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연기 속 화재 경보가 울리고, 이용객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급히 뛰어갑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1층에 있는 버버리 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백화점과 바로 옆 롯데월드로 번지며 이용객 10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김수진/제보자 : 매캐한 냄새가 많이 나서 급하게 아이들 손잡고 막 비상구 쪽으로 엄청 대피했어요.]

7명은 연기를 마시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매장 안 전선과 간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