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클래스 여전하네' 34세 日 베테랑, 이강인 앞에서 결승골... 세레소 오사카, PSG에 깜짝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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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베테랑 카가와 신지(34·세레소 오사카)가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PSG와 세레소 오사카는 28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투어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쳤다.
일본 매체 사커킹에 따르면 돈나룸마와 위고 에키티케 등 PSG 선수들은 경기 후 카가와 플레이를 칭찬했다.
카가와의 동료이자 한국 골키퍼 양한빈(세레소 오사카)도 이날 출전해 PSG 슈퍼스타들의 슈팅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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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세레소 오사카는 28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투어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오사카의 3-2 승리. 주인공은 카가와였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후반 34분 카가와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어를 잡아냈다.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카가와는 골문 오른쪽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세계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도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멋진 슈팅이었다. 상대 수비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는 카가와의 침착함도 돋보였다. 일본 매체 사커킹에 따르면 돈나룸마와 위고 에키티케 등 PSG 선수들은 경기 후 카가와 플레이를 칭찬했다.
카가와는 일본 레전드로 꼽힌다. 세계적인 빅클럽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2006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데뷔한 카가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해 더욱 이름을 알렸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MVP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에서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뛰었다. 잉글랜드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2019년까지 뛰며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카가와는 튀르키예 베식타스,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 러시아 PAOK 등 다양한 유럽무대에서 활약했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도 있었던 카가와는 지난 2월 친정팀 세레소 오사카로 돌아왔다. 무려 13년 동안 이어진 유럽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이번 PSG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또 카가와는 일본 대표팀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양한빈은 올 시즌 J리그 6경기, 리그컵 2경기를 소화했다.
이로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일본 투어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25일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하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 PSG는 오는 8월 1일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친선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향한다. 8월 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3차전 전북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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