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대표단 접견…北 "북중 협력해 국제정세 주동적 대처"

김지연 2023. 7. 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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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열병식이 열린 다음날인 28일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하고 연회에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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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하루 지나 접견…"북중 친선 새 단계로 승화 발전"
북한 김정은, 중·러 대표단들과 공연관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6ㆍ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 중국 정부 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2023.7.2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열병식이 열린 다음날인 28일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하고 연회에 초대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의 대표단 파견 및 친서 전달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사의를 표하고 "중국인민지원군 장병들의 전투적 위훈과 역사적 공헌을 우리 인민은 영원히 기억하고 찬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번 접견을 통해 "조중(북중) 두 나라가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면서 긴밀한 전략전술적 협동을 통하여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며 친선과 동지적 협조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끊임없이 승화 발전시켜나가려는 두 당, 두 나라 정부의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접견에 이어 열린 연회는 "시종 따뜻한 동지적 우의와 친선의 정이 차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에는 전승절 행사 참석차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만나 국방 현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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