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 돔 아이돌공연장…K-POP시티 조성

강남주 기자 2023. 7. 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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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 아이돌그룹이 상시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이 들어설까.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조성될 공연장은 날씨와 상관없이 공연을 할 수 있게 돔 형태로 짓고 아이돌 그룹이 연 30회 이상 콘서트를 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B기업을 비롯해 K-POP 기획사들이 접근성 등 때문에 송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K-POP시티가 조성되면 각종 K-POP 공연, 콘텐츠 제작으로 송도는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비상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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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컨텐츠, 2029년까지 송도에 ‘K-POP시티’ 조성
굴지 기획사, 세계적 아이돌 핵심테마 참여의향서
돔 공연장 조감도.(케이컨텐츠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 아이돌그룹이 상시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이 들어설까. 한 기업이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와 손잡고 공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현될 경우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송도를 찾는 한류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특수목적법인(SPC) ‘케이컨텐츠’는 2029년까지 송도에 ‘케이팝(K-POP)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K-POP시티에는 우선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들어선다.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조성될 공연장은 날씨와 상관없이 공연을 할 수 있게 돔 형태로 짓고 아이돌 그룹이 연 30회 이상 콘서트를 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돔 공연장은 아이돌 그룹이 일주일 단위로 닷새를 준비하고 이틀을 공연, 연 210일 정도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K-POP 거리와 고급 인공해변을 만들고 미래 아티스트를 육성할 아카데미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미 세계적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 아이돌 그룹 A가 소속된 B기업이 최근 인천경제청에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B기업은 참여의향서에 A를 K-POP시티 조성사업의 핵심테마(주제)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의 공연을 통해 전세계 한류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A가 어떤 아이돌 그룹인지, 어느 정도 유명세가 있는지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A의 정체는 부지가 확보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하면 B기업이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컨텐츠는 K-POP시티 조성을 통해 송도를 K-POP의 세계적 본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을 품은 접근성과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은 한류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B기업을 비롯해 K-POP 기획사들이 접근성 등 때문에 송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K-POP시티가 조성되면 각종 K-POP 공연, 콘텐츠 제작으로 송도는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비상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K-POP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6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케이켄텐츠는 현대건설, 메리츠증권, 넥스플랜, 외국인투자법인, B기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 사업비를 마련한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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