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물가 둔화에 강세…나스닥 1.9% 상승 마감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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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99%) 상승한 4582.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55포인트(1.9%) 뛴 14,31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전 분기의 상승률 4.8%보다 둔화했으나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인 4.1%를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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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57포인트(0.5%) 오른 35,459.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99%) 상승한 4582.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55포인트(1.9%) 뛴 14,31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6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에 부합했다. 전달 수치인 0.3% 상승보다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1% 상승과 3.8% 상승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미국의 6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의 0.2% 증가보다 상승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4%를 기록한 데 이어 소비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은 더욱 강화됐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 상승과 올해 1분기 수치인 1.2% 상승을 밑돌았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전 분기의 상승률 4.8%보다 둔화했으나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인 4.1%를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인텔은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6.6% 상승했다. 동종업체인 엔비디아와 마벨 테크놀로지도 각각 1.85%, 1.6% 올랐다.
로쿠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31.41% 급등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가격 인상 덕에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2.83% 상승했다.
포드차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이익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3.42% 하락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인 엔페이즈 에너지는 3분기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7.48% 급락했다. 네트워크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6.94% 밀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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