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피서 즐기세요"…서울 물놀이장 곳곳서 개장

엄하은 기자 2023. 7. 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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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청)
서울 도심 안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장이 곳곳에 개장합니다.

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월드컵공원 등 6곳에서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중구, 광진구, 동작구, 강서구 등 4개 자치구와 함께 공원이나 광장 등 녹지공간을 활용해 가설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중구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다산어린이공원(8월 1∼2일·6세 이하), 훈련원공원(8월 5∼6일·7∼13세)에서 ‘우리동네 수영장’을 운영합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과 중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루 2회 운영합니다.

광진구는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광진숲나루에서 가설형 물놀이장 및 물놀이 프로그램을 총 5회차(8월 5∼6일 오전 9∼12시, 오후 2∼5시·4일은 오후 2∼5시 1회 운영) 운영합니다.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얼음화석발굴, 대형비눗방울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동작구는 다음 달 12일 노량진수산시장 옆 노량진축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작구 어린이 노량 물총대첩’을 개최합니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유아·초등학생이라면 사전 참가신청 없이 무료로 선착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강서구는 다음 달 12일과 13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우리동네 신박한 워터파크’ 행사를 진행합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내달 4일부터 3일간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가 열립니다. 물풍선 땅따먹기 등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물 운동회와 더불어 창작 매직쇼, 오싹 영화관, 빨대 팔찌 만들기 등이 선보입니다. 

시는 우천으로 인한 행사 일정 변동 시 서울의공원 및 각 자치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마다 20명 내외의 안전관리요원, 응급요원, 구급차를 상시 배치합니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광화문에서는 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함께하는 ‘2023 서울썸머비치’가 운영됩니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광장 바닥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광화문 경치를 배경 삼아 높이 8m, 길이 20m(1m 깊이) 규모의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과 대형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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