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합동분향소 다음달 2일까지..이후 시민분향소 설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도는 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궁평2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가 다음달 2일까지 연장운영되고 이후에는 도청 외부에 시민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도청 합동분향소 운영기간 연장은 이번이 두번째다.
도는 지난 20일 도청 신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2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유족들이 다음달 23일까지 운영을 요구해 29일까지로 연장했다가 이번에 다음달 2일까지로 재연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궁평2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가 다음달 2일까지 연장운영되고 이후에는 도청 외부에 시민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은 전날 오후 도청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도청 합동분향소 운영기간 연장은 이번이 두번째다. 도는 지난 20일 도청 신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2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유족들이 다음달 23일까지 운영을 요구해 29일까지로 연장했다가 이번에 다음달 2일까지로 재연장했다. 도가 유족측 요구를 100% 수용하지 못하는 것은 수해복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시민분향소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장소가 결정되면 도가 시민분향소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민분향소 운영은 유족과 중대시민재해 오송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가 맡는다. 도는 유족들이 회의공간 마련을 요구해 충북연구원 2층을 제공하기로 했다. 희생자 추모비 건립도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유족들에게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에 협조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2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23일까지 합동분향소 연장운영, 제방공사·도로통제·구조구난활동 등 성역없는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조사 및 수사과정 공유를 요구했다. 자동통제시설 설치 등 참사 발생지역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마련, 유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보장, 고인들을 기억할수 있는 추모탑 건립 등도 촉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삿돈 빼돌려 망하게 한 여직원…‘명품 옷’만 400벌
- 주식 고수 행세하며 160억 꿀꺽…‘인스타 아줌마’의 최후
- 의붓딸은 초등 때 성폭행한 계부가 사과 않자 응징했다…징역 10년
- 7억대 마약 총책 알고보니 10대…부모와 귀국하다 체포
- 여기가 열대우림?…‘그물무늬비단뱀’ ‘1m 왕도마뱀’ 출몰한 영주
- ‘오스카’ 양자경, 19년전 청혼한 페라리 前CEO와 재혼
-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 “수감중 못 받은 재난지원금 달라”…시장실 찾아가 공무원 폭행
- 태국인 80명 불법 입국 알선한 태국인 브로커 구속
- 강남 한복판 스와핑 클럽… ‘보기만 하면’ 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