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돌격대장' 기적의 회복 속도, 팔꿈치 수술→3개월 진단→2달 만에 실전 복귀... 곧 1군에 돌아온다
래리 서튼(53) 롯데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중 안권수(30)과 고승민(23)이 준비될 예정이다.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 선수는 모두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후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5월 중순부터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에서 빠졌던 안권수는 지난 6월 2일 사직 KIA전 대주자 출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 결국 6월 중순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1루수로 변신해 기대 이상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던 고승민 역시 현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 초 주루 도중 1루 베이스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다가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은 고승민은 4주 재활 판정을 받았다.
고승민 역시 타격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할 선수다. 비록 올 시즌에는 69경기에서 타율 0.241 2홈런 22타점 OPS 0.688로 다소 부진하지만 지난해 92경기에서 타율 0.316, OPS 0.834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손아섭(NC)이 이적한 롯데 외야진에 보탬이 됐다. 지난해에도 후반기 타율 0.414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기에 7월 이후 활약을 기대하던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롯데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두 선수는 복귀할 채비를 마치고 있다. 특히 안권수의 회복 속도가 무섭도록 빠르다. 당초 수술 당시 롯데 구단은 "재활에는 3개월이 걸릴 예정이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말 자신의 SNS에 캐치볼 영상을 올린 안권수는 7월 들어서는 타격 훈련도 소화하고 있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서는 이미 라이브 배팅까지 돌입한 상태였다.
서튼 감독 역시 안권수가 예정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말에 공감하며 "재활과정만 봐도 스케줄보다 앞서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군 경기에 나가고 있고, 필요한 타석 소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승민 역시 이제 훈련을 시작했다. 안권수처럼 실전에 투입된 건 아니지만, 4주 진단을 받았던 그 역시 스케줄대로 복귀하는 중이다. 부상 전 1루수로 나섰던 고승민은 복귀 후 외야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외국인 타자가 외야수 잭 렉스(30)에서 내야수 니코 구드럼(31)으로 바뀌면서 외야 한 자리가 비게 되면서 이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는 안권수와 고승민의 복귀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다. 기대 이상의 회복 속도를 보인 두 선수는 이제 1군 전력 합류를 눈앞에 두게 됐다.
광주=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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