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충북…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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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충북 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충북에선 총 5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 중 1명이 숨졌다"며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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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충북 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4명)보다 약 20% 늘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20명, 충주 5명, 음성 4명, 옥천·진천 각 3명, 영동·괴산 각 2명, 보은·단양 각 1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73%(30명)를 차지했고,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9명, 40대 3명, 10대 2명, 30대 1명 순이다.
지난 27일 오전 9시 33분께 청주에서 실외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열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날 오후 1시 13분께 보은에선 밭일을 하던 6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이송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가 4명 발생했다.
충북에는 25일 청주, 옥천, 진천, 음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닷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괴산, 보은, 영동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충북에선 총 5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 중 1명이 숨졌다"며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외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양산 등을 이용해 햇볕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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