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일 정상회의, 새로운 수준의 협력 발전시킬 전기”

김현주 2023. 7. 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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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는 8월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3국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이 다자간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것이 아닌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일은 1994년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3자회의를 시작해 총 12차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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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 회의 계기 아닌 별도회동은 최초
뉴시스
대통령실은 오는 8월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3국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이 다자간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것이 아닌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일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안보협력 강화와 더불어 경제안보, 첨단기술, 지역 및 글로벌 문제로 협력 분야를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3국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조와 경제안보, 주요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협력방안에 관해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이 함께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역내외 안보와 경제적 번영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8월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했다.

한미일은 1994년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3자회의를 시작해 총 12차례 만났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5년 만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재개한 이후 2022년 11월 프놈펜, 지난 5월 히로시마까지 세 차례 한미일 정상회의를 했다.

이 중 지난해 11월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한미일 경제안보대화 신설 등 역대 가장 포괄적인 내용의 '프놈펜 성명'을 발표했다.

8월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을 초청하게 됐다.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처칠 영국 수상이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과 종전을 논의했고, 냉전이 본격화되던 1956년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과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 정상회담을 통해 진영간 군사 대결 지양을 합의하는 등 역사적 회담이 다수 이뤄졌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08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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