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 랠리…美 물가 2.5년 만에 가장 적게 올라[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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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반등했다.
빅테크(대형 기술업체) 실적, 경제 지표, 금리 결정 등으로 경기 연착륙에 힘이 실렸고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 모두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당히 둔화하며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둔화하며 연준이 1980년대 이후 가장 가팔랐던 금리인상 사이클을 끌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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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반등했다. 빅테크(대형 기술업체) 실적, 경제 지표, 금리 결정 등으로 경기 연착륙에 힘이 실렸고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 모두 상승했다.
◇ 연준 최애 인플레 PCE +3%…2.5년 만에 최저폭 상승
2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76.37포인트(0.5%) 상승한 3만5459.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4.76포인트(0.99%) 오른 4582.17,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55포인트(1.9%) 급등한 1만4316.66로 체결됐다.
주간으로 보면 나스닥은 2.02%, S&P는 1.01%, 다우지수는 0.66% 상승했다. S&P500의 경우 2022년 4월 4일 이후 최고 종가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당히 둔화하며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올랐는데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최저다. 5월 인플레이션 3.8%에서 크게 둔화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둔화하며 연준이 1980년대 이후 가장 가팔랐던 금리인상 사이클을 끌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 스콧 래드너는 로이터에 "종합하면 인플레이션이 분명히 하락하면서 골디락스 경제가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힐 자산관리의 윈 머레이 연구책임자는 로이터에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경제가 침체를 피할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도 좋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 500에 상장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8.7%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고무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주 미국 상장주식에 10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몰려 들었다고 전했다.
◇대형 기술주 실적 호조…인텔 6.6% 랠리
11개 주요 S&P 500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통신 서비스는 이번 주 초 실적 발표 후 대형 기술 기업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2.3% 뛰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기록한 4%에서 하락하여 대형 성장주,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인텔은 개인용컴퓨터(PC) 시장 개선으로 전망이 좋아졌고 주가는 6.60% 상승했다.
동종업체인 엔비디아와 마벨 테크놀로지도 각각 1.85%와 1.60% 올랐다.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 앤 갬블은 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주가는 2.83% 상승했다.
포드 자동차는 3.42%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는 짐 팔리 최고 경영자는 포드 제품 전략을 변경하여 손실을 보는 전기 자동차의 증가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인 엔페이즈 에너지는 3분기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7.48% 급락했다. 네트워크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6.94% 밀렸다.
석유메이저 엑손 모빌은 분기 수익이 56% 급감한 후 1.19% 하락했다., 동종업체인 셰브론은 연간 생산량이 이전 예상 범위의 하단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한 후 0.50% 떨어졌다.
제약사 바이오젠이 휘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리아타를 6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라아타 제약은 54% 폭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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