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들깨 팔아줄게요”…노인만 골라 사기친 전과 19범(영상)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7. 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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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튜브에 범행 현장 공개
전국 돌아다니며 범죄 저질러
[영상 출처 = 경찰청 유튜브]
길에서 장사하는 노인들에게 접근해 “대신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농산물을 편취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A씨의 범행 현장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개월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춧가루, 들깨, 두릅 등 농산물을 팔아주겠다며 노인에게 접근, 농산물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 속 A씨는 들깨를 판매하러 나온 한 할머니에게 접근해 수레를 대신 끌어주며 환심을 샀다.

그런 다음 할머니의 들깨를 자신의 처제에게 팔아주겠다며 등에 지고 자리를 떠났다.

그 자리에서 30분이 넘도록 기다린 할머니는 뒤늦게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A씨는 이 밖에도 식당에서 단체예약을 하고 음식이나 돈을 받아 달아나는 등 약 634만원을 편취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전과 19범으로 일정한 거주지 없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사진 출처 =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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