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대통령실 "중요한 전기"(종합)

김현 특파원 권영미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7. 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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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다음 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월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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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미 캠프 데이비드서 정상회의
북핵 위협 대응·경제안보·글로벌 문제 협력 협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권영미 정지형 기자 김현 특파원 = 미 백악관은 다음 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월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 정상들이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나는 것이 아닌 한·미·일 정상회의만을 위해 따로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일 3국 정상들이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미, 미일 간 굳건한 우정과 철통같은 동맹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일 3국 정상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처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태평양 제도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로 3국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글로벌 및 역내 안보 도전에 대처하고,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촉진하며, 경제적 번영을 지원하기 위한 3국 간 공동의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 당시 윤 대통령 및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가진 뒤 한일 두 정상을 워싱턴DC로 초청한 바 있다.

대통령실도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소식을 전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8월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3국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공조를 포함해 경제안보, 주요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관한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 협력을 새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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