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발주’ 남양주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부실 시공

김현주 2023. 7. 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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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부실시공이 확인됐다.

28일 LH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시 LH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16개 중 15개에서 보강철근이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인천 검단신도시 사고 아파트와 같은 무량판구조로, 천장을 지지해주는 벽 등이 없어 기둥이 천장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넣어 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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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 문제 없어…시공사 과실, 부실 발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5월2일 인천시 서구 검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 현장을 찾았다. 뉴스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부실시공이 확인됐다.

28일 LH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시 LH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16개 중 15개에서 보강철근이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인천 검단신도시 사고 아파트와 같은 무량판구조로, 천장을 지지해주는 벽 등이 없어 기둥이 천장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넣어 시공해야 한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보강철근이 누락돼 붕괴사고로 이어졌다.

LH 측은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고 긴급 보강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또 시공사에 준 설계도면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시공사의 과실이라고 주장했다.

LH 관계자는 "시공사에 제공한 도면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시공사 및 감리사의 과실로 부실시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민 안전을 위해 조속한 보강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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