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일제히 상승...대형기술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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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대형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가 둔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 동력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이에따른 연준의 금리인상 종식 기대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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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대형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가 둔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미국의 2·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6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상승률이 5월에 비해 0.8%p 낮은 3%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은 사실상 끝났다는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의 분석에 힘을 싣는 이같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환호했다.
전날 고전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은 활짝 웃었다.
특히 시장이 오르고 내릴 때 흐름이 더 가파른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상승률이 2%에 육박했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은 전일비 266.55p(1.90%) 급등한 1만4316.66으로 올라섰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82p(0.99%) 상승한 4582.23으로 마감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6.57p(0.50%) 오른 3만5459.29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했다.
26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13일 연속 상승했던 다우지수는 0.66% 올랐고, S&P500은 1.01% 상승했다. 나스닥은 2.02%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 동력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이에따른 연준의 금리인상 종식 기대감이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주들이 직원 임금, 수당, 복지 등 고용을 위해 지출하는 고용비용 흐름을 알려주는 고용비용지수가 2·4분기에 1년 전보다 4.5% 오르는데 그쳤다. 1·4분기에 비해 0.3%p 줄면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상승률이 떨어졌다.
상무부는 6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3% 오르는데 그쳐 5월 상승률 3.8%에 비해 0.8%p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연준이 물가지수 기준으로 삼는 근원 PCE 물가지수 역시 4.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이 지수는 시장 예상치 4.2%보다 상승세가 낮았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26일 금리인상을 끝으로 적어도 연말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인텔이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 이날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올렸다.
부진했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회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역시 계속 탄탄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인텔은 2.28달러(6.60%) 폭등한 36.83달러로 올라섰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8.50달러(1.85%) 상승한 467.50달러, AMD는 1.86달러(1.67%) 뛴 112.96달러로 마감했다.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AI 이윤화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메타는 13.77달러(4.42%) 급등한 325.48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1, 2위 업체인 애플과 MS도 강세였다.
애플은 2.61달러(1.35%) 상승한 195.83달러, MS는 7.65달러(2.31%) 뛴 338.3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3.18달러(2.46%) 오른 132.58달러, 아마존은 3.96달러(3.09%) 급등한 132.21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최근 부진을 딛고 이날은 10.73달러(4.20%) 급등한 266.44달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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