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는 교통수단…활용 확대” 판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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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결과를 분석해 "자전거가 여가 수단을 넘어 하나의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이번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가 여가 수단을 넘어 하나의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자전거 활용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하고 자전거 주행거리만큼 지역사회에 기부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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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8명 참여해 21만여㎞ 달려
누적 이동거리 1㎞당 1원 기금 조성
올 하반기부터 일반자전거도 참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가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결과를 분석해 “자전거가 여가 수단을 넘어 하나의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시는 자전거 활용을 점차 확대해 이를 지역사회 기부활동, 온실가스 감축활동과도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런 판단은 올해 상반기 서울시가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서욱지역본부, 야나두 등과 자전거 출퇴근 및 기부 행사인 ‘에너지·기부라이딩’ 캠페인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기인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에너지·기부라이딩 캠페인 결과 총 5618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인 1개월간 참여자들이 따릉이로 출퇴근한 총 누적 출퇴근거리는 21만9082㎞에 달한다.
시는 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사람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줬다.
출퇴근 횟수를 가장 많이 기록한 따릉이 회원 10명에게는 ‘최다참여상’, 30회 이상 참여한 40명에게는 ‘행운상’을 수여하고 2만∼10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캠페인 종료 후 참여자들의 총 주행거리만큼 기부금(주행거리 1㎞당 1원)을 조성했다.
상반기 캠페인 결과 20만원이 조금 넘는 기금이 모였다. 시는 캠페인을 이어가며 이렇게 조성된 기금을 차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 캠페인 시즌2(8월21일∼10월22일)를 실시한다.
따릉이 이용자만 대상으로 했던 상반기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개인 자전거 이용자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이번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가 여가 수단을 넘어 하나의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자전거 활용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하고 자전거 주행거리만큼 지역사회에 기부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활성화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까지 연계되는 만큼 자전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따릉이를 중심으로 자전거가 핵심 교통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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