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팔아먹은 못된 귀신” 악귀, 집안 풍비박산 과거사 ‘악귀’[결정적장면]

서유나 2023. 7. 2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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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의 숨겨졌던 과거사가 드러났다.

7월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11회에서는 악귀에 씐 구산영(김태리 분)이 자신의 이름을 발설한 나병희(김해숙 분)를 죽이기 위해 찾아왔다.

이날 수족 김치원(이규회 분)에게 배신당하고 병실에 갇힌 나병희는 악귀 씐 구산영이 찾아와 "꼴 좋다. 남편 죽이고 자식 죽이더니 결국 이러고 있네"라며 비웃자 "너도 나랑 똑같지 않냐. 너도 동생을 팔아먹었다"고 비난은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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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악귀의 숨겨졌던 과거사가 드러났다.

7월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11회에서는 악귀에 씐 구산영(김태리 분)이 자신의 이름을 발설한 나병희(김해숙 분)를 죽이기 위해 찾아왔다.

이날 수족 김치원(이규회 분)에게 배신당하고 병실에 갇힌 나병희는 악귀 씐 구산영이 찾아와 "꼴 좋다. 남편 죽이고 자식 죽이더니 결국 이러고 있네"라며 비웃자 "너도 나랑 똑같지 않냐. 너도 동생을 팔아먹었다"고 비난은 가했다.

이에 드러난 과거, 가난한 어부의 딸로 태어난 이향이는 사실 붉은 댕기의 진짜 주인이었다. 무당 최만월(오연아 분)이 태자귀 제물의 징표인 붉은 댕기를 주자 처음엔 좋다고 받아 착용했던 이향이는 야밤에 부모가 나누는 "향이는 어떻게 되는 거냐", "굶겨서 죽인다더라"는 대화를 엿듣고 붉은 댕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충격받은 이향이는 다음날 붉은 댕기를 탐내는 어린 여동생 이목단(박소이 분)에게 넘겼다. 결국 이향이를 대신해서 이목단이 무당에게 잡혀가고, 이향이 가족에겐 그 대가로 막대한 돈이 쥐어졌다.

하지만 이목단 가족은 짧은 시간 안에 풍비박산 났다. 마지막까지도 딸을 살리고 싶어했던 엄마는 충격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아버지와 오빠는 뱃일을 나갔다가 사고로 돌아오지 못했다.

모든 가족을 잃고 홀로 남은 이향이는 대가로 받은 돈을 챙겨 무당 최만월을 찾아갔다. 그러곤 가져온 돈을 무당에게 건네며 대신 동생 이목단을 살려달라고 청했다. 최만월은 마치 거래를 받아들인다는 듯 이향이를 이목단이 갇혀 있는 창고 안으로 들여보냈다.

동생과 재회한 이향이는 아직 살아있는 이목단을 집에 데려가려 했다. 하지만 뒤에서 나타난 최만월이 이향이가 보는 앞에서 이목단을 칼로 살해했다.

최만월은 경악하는 이향이에게 "화가 나고 무섭지? 그래, 그렇게 못된 귀신이 되는 거란다"라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보인 뒤 "이제는 네가 악귀다!"라고 외치며 그녀를 다음 희생양으로 삼았다. 태자귀에 얽혀 온 가족이 사망한 악귀의 과거사가 충격을 유발했다. (사진=SBS '악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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