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예대금리차 0%대로… 하나은행 '최저'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등 5대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6월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928%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028%포인트)과 비교해 0.1%포인트 축소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수치다.
5대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가 1%포인트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0.728%포인트) 이후 6개월 만이다. 예대금리차는 올 3월부터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5대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0.76%포인트였다.
이어 우리은행이 0.84%포인트, KB국민은행 0.87%포인트, 신한은행 0.98%포인트, 농협은행 1.19%포인트였다.
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축소된 반면 KB국민·신한은 예대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정부정책자금을 주로 취급하며 정부정책자금은 당행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정부정책자금은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되고 있어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다"며 "이로인해 타행대비 예대금리차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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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기준에는 신규 취급액 기준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는 요구불예금 및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이 수신에 포함된다. 대출에는 당좌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이 추가된다.
5대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2.57%포인트로 가장 높았으며 농협은행 2.55%포인트, 신한은행 2.43%포인트, 우리은행 2.24%포인트, 하나은행 2.20%포인트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당행의 신규 및 잔액 기준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가운데 높지 않은 수준이고 신규 기준 저축성 예금 금리도 5대은행 평균을 상회한다"면서도 "당행의 경우 타행 대비 개인고객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수신 가운데 결제성예금 (요구불예금 등)의 비중이 높아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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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을 취급하는 국내 15개 은행의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연 4.43%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3.61%로 전체 은행권에서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어 KB국민은행이 3.77%로 은행권에서는 두번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에선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외에 3%대 전세대출 평균금리를 제공한 곳은 케이뱅크(3.90%), IBK기업은행(3.98%) 등이었다.
주요 시중은행의 금리 수준은 하나은행 4.07%, 우리은행 4.22%, NH농협은행 4.23%, 신한은행 4.45% 등이었다.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은 전세대출 평균금리를 제공한 곳은 Sh수협은행으로 5.67%의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5.07%)도 5%대 금리를 제공해 뒤를 이었다.
이어 ▲BNK경남은행 4.83% ▲전북은행 4.81% ▲DGB대구은행 4.66% ▲광주은행 4.62% ▲BNK부산은행 4.56% 등 지방은행들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6월 말 잔액 기준으로 보면 케이뱅크는 연 3.90%로 은행권 중 유일한 3%대 금리를 나타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연 4.73%, 카카오뱅크는 연 4.54%로 4%대 금리를 제공했다.
잔액 기준 전세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은행으로 6.33%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과 수협은행은 연 5.94%, SC제일은행 연 5.60%, 하나은행은 연 5.58%로 그 뒤를 이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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