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논란 조병규 품은 ‘경소문2’ 100억 검증 제안 악재 속 불안한 출발[TV보고서]

이하나 2023. 7. 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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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시즌2로 돌아온 ‘경이로운 소문’이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 악재를 딛고 웰메이드 시리즈로 거듭날 수 있을까.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본, 연출 유선동, 이하 ‘경이로운 소문2’)이 7월 29일 첫 방송 된다.

누적 조회수 1.6억 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1회 시청률 2.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했던 시즌1은 점차 입소문을 타며 마지막 회 11.0%로 OCN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약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OCN에서 tvN으로 채널을 옮겼다. 채널 영향력이 더 큰 tvN으로 옮기면서 시즌2의 성공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은 시즌1에서 보여준 카운터즈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의 완벽한 팀워크에 새로운 인물을 둘러싼 서사와 더 화려해진 액션이 더해져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예고했다.

시즌1에서 고등학생 역할이었던 조병규는 시즌2에서는 성인이 된 후 염력 마스터가 된 변화를 그리며 차별을 뒀다. 여기에 유인수는 악귀의 냄새를 맡는 능력을 가진 신입 카운터 나적봉 역을 맡아 활력을 더한다.

악귀들 역시 더 화려해지고 강해졌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감동을 선사했던 강기영은 최상의 포식자 필광 역을 맡아 180도 연기 변신했다. 여기에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히어라는 무의미한 살인을 즐기는 악귀이자 영혼까지 사악한 순수 악 겔리 역을 맡았다. 진선규는 119 소방센터 화재진압대원 마주석으로 분해 극 중 소문(조병규 분)의 약점이 될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시즌1의 후광, 매력적인 서사,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경이로운 소문2’은 성공을 이끌 요인은 많지만,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이라는 대형 악재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조병규는 지난 2021년 ‘경이로운 소문’ 시즌1 종영 후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조병규와 소속사는 억울함을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했고, 명예훼손 고소로 일부 폭로에 대해서는 누명을 벗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폭로글 작성자가 경찰 입국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마무리를 짓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7월 21일 진행된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에서 조병규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게 돼서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악에 받쳐 촬영한 것 같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 하루 앞두고 논란은 재점화 됐다.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폭로자 A씨는 “공개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라며 “만약 공개검증에서 제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 외 추가로 한국군 자원입대, 공공장소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를 하겠다”라고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앞서 유준상은 “시즌7까지 계속 가고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학교 폭력 논란을 모두 씻어내지 못한 조병규를 품은 ‘경이로운 소문2’가 불안한 시작을 딛고 대표적인 시리즈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7월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사진=tvN)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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