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등장 北 신형 무인기...10년 만에 확 바뀌었다
[앵커]
이번 북한 열병식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미국의 첨단 무인기와 흡사한 신형 무인기였습니다.
시험 비행과 사격까지 하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실전 배치가 가깝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강조한 무기체계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함께 선보인 신형 무인기였습니다.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를 빼닮아 해킹으로 기술을 확보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별도의 영상을 통해 비행 장면과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데 이어,
열병식에서도 시위 비행에 나서면서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조선중앙TV : 저 하나 하나의 주체병기들은 조국수호의 굳건한 기둥이며 위대한 전승사의 뚜렷한 증명이고 상징입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14년.
서울과 백령도 상공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가다 추락했는데, 무기급으로 보기엔 조악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10년 만에 등장한 신형 무인기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이번 열병식은 북중러의 밀착 관계와 함께 지난 8차 당 대회에서 언급한 전략 무인정찰기, 고체 연료 ICBM 등 최신 무기체계의 개발이 순조롭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최근 시험 발사를 한 핵 어뢰, 수중공격정 해일도 선보이며 다종화된 핵 무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5월 대규모 드론 비행 훈련을 선보이고 경기 포천을 주둔지로 오는 9월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을 예고하는 등 북한 무인기에 맞서 대응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승유 "이동관, 아들 시험 이후로 전학 미뤄달라"...이사장에 부탁 논란
- [단독] EV9 '주행 중 동력 상실' 때 30분 저속 주행 작동 안 돼
- '중국 비호감도' 미·일·호주서 80% 넘어...한국서도 77%
- '마약 밀수' 두바이 거주 고교생, 방학에 귀국했다 체포
- "시원한 해수욕 불가능"...빨갛게 물든 美 바다 상황 [Y녹취록]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
- '운명의 날'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오늘 선고...이 시각 법원
- [속보] "윤 대통령, 페루서 중국·일본과 양자회담...한미일 3자회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