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근 대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오픈'… 토큰증권 사업 박차

이지운 기자 2023. 7. 2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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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부동산-증권·금융'의 시너지를 통해 토큰증권(ST)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60주년을 맞은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신탁, 대신자산운용,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완전자회사로 두고 부동산 특화 금융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대신증권이 부동산부문에서 상당한 업력을 쌓아온 만큼 '부동산-증권·금융'의 시너지로 ST 시장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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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사진=대신증권 제공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부동산-증권·금융'의 시너지를 통해 토큰증권(ST)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60주년을 맞은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신탁, 대신자산운용,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완전자회사로 두고 부동산 특화 금융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오 대표는 대신증권이 자기자본 3조원을 넘겨 자격 요건을 갖추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대신증권은 2023년 7월 현재 최근 경영회의에서 2024년 상반기 중 종투사를 신청한다는 내용의 경영목표를 공식 설정했다.

종투사 제도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 신용공여 업무,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업무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23년 3월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2조261억원 규모다.

대신증권은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사옥(대신 343) 매각을 추진하고 현재 보유중인 건물 일부에 대한 자산 재평가도 실시하기로 했다.

새 먹거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금융 노하우를 통해 부동산 조각투자로 토큰증권(ST) 사업 확장에 나섰다. 토큰증권(S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대신증권이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이 5조달러(한화 6500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토큰증권 발행·유통 제도화가 추진되고 있다. 법개정과 공포를 거치면 오는 2024년 본격 사업 시행이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3월 국내 1호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 한국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카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다.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조각투자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대신증권은 STO 생태계에 진출하기 위한 작업에 집중했다. '카사'와 대신증권의 계좌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향후 토큰증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테일 채널로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2011년 대신저축은행, 2014년 대신F&I, 2019년 대신자산신탁을 연달아 출범시키며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특히 대신증권이 부동산부문에서 상당한 업력을 쌓아온 만큼 '부동산-증권·금융'의 시너지로 ST 시장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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