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반대는 '예스 키즈존'?→'어린이 공간'[우리말로 하자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역대 같은 달 기준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노키즈존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을 말한다.
일상에서 노키즈존 단어를 익숙하게 쓰고 있지만, 국립국어원은 이를 '어린이 제한', '어린이 제한 공간'의 우리말로 쓰도록 권하고 있다.
최근엔 노키즈존의 반대말로 지자체나 업체에서 '예스 키즈존(Yes Kids Zone)', '키즈 오케이존(Kids OK Zone)' 등을 쓰기도 하는데, '어린이 공간'이라는 우리말로 쓸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역대 같은 달 기준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만8988명으로, 1981년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5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정부도 최근 저출산 대응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노키즈존이 저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정책 마련을 위한 목적이다.
노키즈존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을 말한다. 어린아이 동반을 금지하는 음식점, 카페 등을 이르며 끊임없이 찬반 의견이 엇갈려 왔다.
일상에서 노키즈존 단어를 익숙하게 쓰고 있지만, 국립국어원은 이를 '어린이 제한', '어린이 제한 공간'의 우리말로 쓰도록 권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백화점이나 식당 등에서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를 위해 준비한 공간을 '키즈존(Kids Zone)'이라고 말한다. 최근엔 노키즈존의 반대말로 지자체나 업체에서 '예스 키즈존(Yes Kids Zone)', '키즈 오케이존(Kids OK Zone)' 등을 쓰기도 하는데, '어린이 공간'이라는 우리말로 쓸 수 있다.
또 '실버존(Silver Zone)'도 있다. 정부가 교통 약자인 노인들을 보호하고자 양로원,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노인 통행이 많은 곳에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속도를 제한하도록 한 구역이다. 우리말로는 '노인 보호 구역'으로 바꿀 수 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실버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르신, 노년층'을 뜻하는 '실버'를 활용한 외래어 쓰임도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실버 비즈니스(Silver Business)', '실버타운(Silver Town)', '실버 푸어(Silver Poor)', '실버 서퍼(Silver Surfer)', '실버 시터(Silver Sitter)' 등이 있다. 실버 비즈니스는 '경로 산업', 실버 타운은 '노인 마을', 실버 푸어는 '노년 빈곤층', 실버 서퍼는 '디지털 친화 어르신', 실버 시터는 '어르신 도우미'를 말한다.
실버 외에 '시니어(Senior)'도 자주 사용되는 외래어다. 시니어 일자리, 시니어 클럽(어르신 모임), 시니어 파크(어르신 놀이터) 등 흔히 사용되는데, 이 역시 '어르신, 노년, 노인, (나이 든) 장년'으로 바꿔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