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에도 수명 늘릴 수 있다"..8가지 지키면, 24년 더 산다

문영진 2023. 7. 2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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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가 넘었더라도 활발한 신체활동, 좋은 식습관 등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4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이 분석한 건강 생활습관은 '비흡연, 활발한 신체 활동, 주기적인 폭음 안 하기, 좋은 수면 위생, 좋은 식습관, 스트레스 최소화, 긍정적 사회관계, 오피오이드(약물) 중독 벗어나기' 등 8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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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이 '장수의 비결'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40세가 넘었더라도 활발한 신체활동, 좋은 식습관 등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4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재향군인부(VA) 보스턴 의료시스템의 쉬안 마이 T.응우엔 연구원팀은 40~99세 71만9147명의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연령·성별에 따른 사망률과 다양한 요인의 사망에 대한 위험비(HR)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 25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연구 결과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이런 습관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개의 건강 생활습관 /미국 재향군인부(VA) 보스턴 의료시스템 제공

연구팀이 분석한 건강 생활습관은 ‘비흡연, 활발한 신체 활동, 주기적인 폭음 안 하기, 좋은 수면 위생, 좋은 식습관, 스트레스 최소화, 긍정적 사회관계, 오피오이드(약물) 중독 벗어나기’ 등 8가지다. 추적관찰 기간 사망자는 3만3375명이었다.

연구 결과는 40세에 건강 생활습관 8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남성은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평균 24년 더 길었고, 여성은 21년 더 길었다.

전반적으로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은 낮은 신체활동, 오피오이드 사용, 흡연 등으로 나타났다. 이 요인들은 연구 기간 중 사망 위험을 각각 35~40%로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트레스와 폭음, 잘못된 식습관, 열악한 수면 위생도 각각 사망 위험을 약 20%씩 높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사회관계 부족으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는 5%로 추정됐다.

응우엔 연구원은 “이 연구 결과는 관찰 연구로서 생활습관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이 만성 질환 예방과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기존 다른 연구 결과들과는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는 건강한 생활습관 채택이 공중 보건과 개인 건강 모두에 중요하다는 것과 그런 선택이 이를수록 좋지만 50대, 60대에도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여전히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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