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백서 올해도 독도 영유권 주장 되풀이

김명성 기자 2023. 7. 29. 03: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日 총괄공사대리 불러 항의
야마모토 몬도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대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23.7.28/뉴스1

정부는 28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은 19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야마모토 몬도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초치란 외교사절을 주재국 정부가 불러들여 입장을 전달하는 외교적 행위를 말한다. 현재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가 한국에 없어 정무공사를 총괄공사대리 자격으로 불렀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도 이날 효도 고타로 주한 일본 방위주재관을 불러 항의했다.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3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일본은 백서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