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완봉승 이어 연타석 홈런… ‘이도류’ 오타니 52년만의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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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하루에 투수로 완봉승, 타자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이도류'의 진가를 발휘했다.
오타니는 28일 디트로이트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면서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MLB에서 한 선수가 하루에 완봉승과 홈런 2개를 기록한 건 1971년 릭 와이즈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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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6-0 승리
2차전선 타자로 ‘홈런 2방’ 폭발
오타니는 28일 디트로이트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면서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6-0으로 이기면서 오타니는 2018년 MLB 데뷔 후 83번째 등판 경기에서 처음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도 단번에 털어냈다. 타석에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9승(5패)째를 챙긴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3.34로 낮아졌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2017년까지 5시즌을 뛰는 동안 7번의 완봉승을 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1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약 45분간 휴식 뒤 시작된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초에 투런포를, 4회초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적장인 A 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이날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두고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LB에서 한 선수가 하루에 완봉승과 홈런 2개를 기록한 건 1971년 릭 와이즈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당시 필라델피아 소속이던 와이즈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노히트노런과 2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맷 올슨(애틀랜타·32개)과의 격차를 6개로 벌리며 MLB 양대 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에인절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28개)와는 10개나 차이 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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