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홍콩으로…한국 영화인 200인 특별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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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중경삼림', '첨밀밀' 등으로 아시아 영화 산업을 이끌었던 홍콩에서 한국 대표 영화인 200인을 선보이는 특별 사진전이 개최된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오는 9월16일까지 문화원에서 '코리안 액터 200' 특별 사진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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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영웅본색', '중경삼림', '첨밀밀' 등으로 아시아 영화 산업을 이끌었던 홍콩에서 한국 대표 영화인 200인을 선보이는 특별 사진전이 개최된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오는 9월16일까지 문화원에서 '코리안 액터 200' 특별 사진전을 진행한다.
한국 영화가 K-컬처의 세계화를 이끄는 한국문화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배우의 역할이 주요했다. 문화원은 한국 영화 성장의 원동력이 됐던 영화배우들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 부산, 뉴욕, 상해 그리고 북경에 이어 홍콩에서도 특별전을 추진하게 됐다.
영진위는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 흥행 실적과 배우들의 인기, 독립·예술영화 출연 배우 및 떠오르는 배우, 국제영화제 수상 경력 또는 공동 제작 경험,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영화 출연 등 다양한 기준으로 해외에서 관심을 갖는 남성 배우와 여성 배우 각 100인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 영화 '기생충' 주역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해외 신드롬을 일으켰고 '신세계'·'관상'·'암살' 등 많은 흥행작을 남겨온 이정재 등이 있다.
관람객들은 스크린을 벗어난 배우들의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 사진계를 대표하는 김중만 작가와 안성진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1일 세상을 떠난 김중만 작가의 마지막 프로젝트였다.
영진위는 다만 개별 사정으로 200인에 포함되지 않았던 배우들도 있기 때문에 200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한국 영화배우로서 대표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문화원은 "한국 영화는 지난 100년을 토대로 성장해 왔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선에 있다"며 "사진전을 계기로 현재 아시아 영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영화의 본고장이었던 홍콩이 미래 영화산업 100년을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전 기간에는 CJ E&M 홍콩과 함께 한국 영화 상영 행사가 진행되며, 문화원 멀티미디어 룸에선 'KOFIC 한국영화전'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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