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무패우승'의 전설, 벵거 감독 동상 세워졌다..."구단이 마땅히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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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근간을 만들었던 '전설' 아르센 벵거 감독의 동상이 세워졌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세워진 벵거 감독의 동상이 공개됐다"고 발표했다.
벵거 감독의 동상은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북쪽 광장에 세워졌고, 28일 대중에게 공개됐다.
동상은 벵거 감독이 EPL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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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의 근간을 만들었던 '전설' 아르센 벵거 감독의 동상이 세워졌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세워진 벵거 감독의 동상이 공개됐다"고 발표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상징적인 지도자였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을 이끌었던 벵거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회 우승, 컵 대회 14회 우승을 거머쥐며 아스널을 한 단계 끌어올린 감독이다.
벵거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에 새 바람을 일으킨 인물이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킥 앤 러시’로 대표되던 잉글랜드 축구에 반기를 들며 패스 축구와 체계적인 식단 관리 등 디테일을 강조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던 장본인이다.
또한 유소년 정책에도 신경을 썼다. 그리고 경기장 내에서는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해 어린 시절부터 호흡을 맞추게 하고, 하나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 전체가 연계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그의 최고 업적은 단연 2003-04시즌 무패 우승이다. EPL 역사상 전무했고, 지금도 다시 나오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벵거 감독은 해당 시즌 무패 우승으로 전설의 반열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그의 업적은 회자되고 있다.
아스널은 그의 업적을 기억하기 위해 동상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8일 그의 동상이 베일을 벗었다. 벵거 감독의 동상은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북쪽 광장에 세워졌고, 28일 대중에게 공개됐다. 동상은 벵거 감독이 EPL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미켈 아르테타 현 아스널 감독도 벵거 감독에게 헌사를 보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이 벵거 감독을 위해 마땅한 일을 했다. 그리고 이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벵거 감독 밑에서 뛰었던 것에 정말 감사하다. 그것은 내게 잊지 못할 기억들이다"고 말하며 과거 그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로써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총 6개의 동상이 세워지게 됐다. 기존 동상들로는 토니 아담스, 데니스 베르캄프, 허버트 채프먼 전 감독, 켄 프라이어 명예 회장 그리고 티에리 앙리가 있었다. 벵거 감독의 동상이 세워지는 것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사실이다.
사진=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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