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일 경제계 잦아진 만남…롯데·이토추 협력사례 더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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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3대 경제단체의 하나인 경제동우회와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했다.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일본상공회의소가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것과 달리 경제동우회는 1500여 명의 기업인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했다.
한·일 기업인이 개인적 친분을 쌓고, 이를 기업 간 실질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데 적합한 파트너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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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3대 경제단체의 하나인 경제동우회와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했다.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일본상공회의소가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것과 달리 경제동우회는 1500여 명의 기업인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했다. 한·일 기업인이 개인적 친분을 쌓고, 이를 기업 간 실질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데 적합한 파트너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간담회엔 우리 측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구자열 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및 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경제동우회 회장 격인 대표 간사를 맡고 있는 니나미 다케시 산토리홀딩스 회장이 10여 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퇴행적 정치가 가로막았던 두 나라의 미래 협력은 결국 경제·산업계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글로벌 복합위기, 공급망 재편,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에 대응해 돌파구를 여는 주체도 기업일 수밖에 없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롯데케미칼과 이토추상사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암모니아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은 그런 측면에서 평가할 만하다. 김병준 직무대행이 간담회 환영사에서 언급했듯, 양국 기업은 기회가 왔을 때 태만하지 않는 ‘득시무태(得時無怠)’의 자세로 협력의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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