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즐기는 파도타기

최기웅 2023. 7. 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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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와이드샷
1분당 12만L의 물이 25㎞/h의 속도로 흐르는 인공 파도에 올라탄 김선호(29)씨가 서프보드를 박차며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쉴 새 없이 파도가 몰아치는 이곳은 경기 남양주 북한강변에 위치한 실내 서핑장 ‘웨이브서프’다. 실내 서핑의 정식 명칭은 플로보딩(flow boarding)인데 기계가 만들어내는 빠른 물살 위에서 서핑을 즐기는 것이다. 날씨나 계절 영향을 받지 않아 한겨울이나 장마철에도 인기다. 한여름 해변의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 씨는 “일정한 속도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기 때문에 파도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완전 초보자도 한두 시간만 배우면 보드에서 일어나 파도를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글=최기웅 기자 choi.gi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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