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百 화재로 1000여명 긴급대피…인명 피해는 없어

김수연 2023. 7. 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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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백화점과 롯데월드의 이용객 등 1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후 7시57분 롯데월드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손님과 매장 직원 등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 이용객 등 1000여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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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만에 완전 진화
롯데백화점 잠실점 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화재 안내 방송에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 뉴스1
 
2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백화점과 롯데월드의 이용객 등 1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후 7시57분 롯데월드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손님과 매장 직원 등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불은 오후 8시57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 이용객 등 1000여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 장비 및 인력은 소방차 31대, 소방대원 123명이다.
28일 오후 7시57분쯤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버버리 매장 외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약 한시간 후 불을 진화했다. 사진은 이날 저녁 출입이 통제된 롯데백화점 및 롯데월드 모습. 뉴시스
 
소방 관계자와 롯데 측에 따르면 불은 백화점 본관 1층 외부 버버리 쇼윈도 조명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백화점 측은 불이 난 즉시 대피방송을 하고 방제팀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롯데월드 등 백화점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 경보가 울려 대피하는데 공황 올 뻔했다”, “연기가 자욱해져 미친 듯이 뛰었다” 등 화재로 놀랐다는 반응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했다. 백화점이 노후한 만큼 안전에 취약한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롯데백화점 화재로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아직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과정에서 놀라 넘어진 일부 이용객들은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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