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임신 후 작품들 놓쳤지만"…♥의사 남편에 반한 이유, 이거였네! [편스토랑](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이정현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정현은 늦은 밤 남편과 함께 술 한잔을 기울였다. 이정현은 지난 2019년 4월 정형외과 의사 박유정 씨와 결혼해 지난해 4월 득녀했다.
이정현은 소개팅으로 만난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그날 남편이 수술을 엄청 많이 하고 왔다. 그런데 브랜드 없는 가방을 메고 왔더라. 그걸 보고 이 사람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남편의 매력이다"라며 소박한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키스할 기회가 많았는데 계속 안 하더라. 그게 결정적인 이유였다"라며 "연애 당시 남편은 너무 착했고 매너있었고 되게 많이 나를 아껴줬다. 항상 오늘 하루의 느낌을 장문으로 보내주곤 했었다. 연애 초반부터 나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래서 마음이 너무 편했고 다른 걱정이 없었다. 쓸데없는 감정소비를 안해도 되니까 너무 든든했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기생수:더 그레이'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정현과 남편은 임신으로 "작품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지만, 연상호 감독이 촬영 스케줄을 조정해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서아(딸) 임신하고 사실 큰 작품도 많이 놓쳤었다. 그땐 놓쳤다고 생각했는데 놓친 게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준 것 같다"라며 "서아를 낳고 보니 너무 큰 선물인 것 같다. 매일 아침마다 비교할 수 없는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남편에 대해 "심적으로 힘들 때 내색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채고 해결해 주려고 한다. 항상 지지해 줘서 너무 고맙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고맙고 고마운 사람"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보냈다.
이정현의 남편 역시 "자기 일에 대한 욕심도 있을 텐데 임신도 하고 출산하고 아기 육아까지, 싫은 소리 하나 없이 꿋꿋하게 잘 해줘서 남편이자 아기 아빠로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 본받고 배울 점이 많다. 남편으로서 힘닿는 데까지 지지하고 도와주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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