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키즈’, 남자 계영 한국 신기록 하루도 안 돼 갈아 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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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34)을 보며 세계적인 수영선수의 꿈을 키운 황선우(20·강원도청) 등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6위를 차지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22)~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순으로 헤엄쳐 7분04초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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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34)을 보며 세계적인 수영선수의 꿈을 키운 황선우(20·강원도청) 등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6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 계영 800m 결승에 진출하면서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밝혔다. 한국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경영 종목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계영 800m, 2010년 광저우 대회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 한국의 종전 아시안게임 남자 경영 단체전 최고 성적이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일본은 7분08초70으로 전체 9위가 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최정예 멤버를 꾸리지 않은 중국은 7분09초99로 예선 11위에 그쳐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금메달은 6분59초08을 기록한 영국이 거머쥐었다. 영국은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 은메달을 목에 건 매튜 리처즈, 톰 딘을 앞세워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6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이 7분00초02로 은메달을 땄다. 7분02초13을 기록한 호주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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