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감량, 흑채 뿌린 MC 처음" 전현무, 무무의 첫 '음악중심' 도전기 ('나혼산')[종합]

이우주 2023. 7. 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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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전현무는 '트민남' 답게 '음악중심'도 접수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쇼!음악중심' 일일 MC가 된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전현무는 "필터 씌운 것처럼 변장해달라. 이렇게 어린 프로그램은 처음 해본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얗게 질린 채로 MC석에 선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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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는 '트민남' 답게 '음악중심'도 접수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쇼!음악중심' 일일 MC가 된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전현무는 최신곡을 들으며 방송국으로 향했다. '쇼!음악중심' 일일MC가 된 전현무는 "MC들이 해외 스케줄로 가서 PD가 부탁을 했다. 저는 MZ세계를 좋아하니까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대기실로 도착한 전현무는 아이돌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무무'를 위한 단독 대기실은 화려하게 꾸며졌다. 전현무는 "대기실이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 꾸며주는 게 영(young)하더라. 지금도 화제인 무린세스. 프로그램 성격이 확 보이더라"라고 감동 받았다.

전현무는 "필터 씌운 것처럼 변장해달라. 이렇게 어린 프로그램은 처음 해본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는 전현무는 목포 세미나 때 85kg에서 10kg을 감량해 75kg가 됐다고. 다이어트 중이라는 전현무에 박나래는 "이거 하려고 뺐냐"고, 코쿤은 "화가 난다. 패션 대전할 때는 안 빼더니"라며 울컥했다. 전현무는 "청룡영화제에서도 안 떨었는데"라며 "이 정도로 긴장한 거 처음이다. 머리 주저 앉고 최악의 얼굴을 하겠다. 마음을 둘 데가 산다라박 밖에 없다"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간만에 예전 아나운서 때처럼 열심히 공부했다. 포털 사이트,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는 짤 다 봤다. 청룡 때보다 더 봤다"고 밝혔다. 메이크업 중인 전현무는 "'음중' MC가 흑채를 뿌린다"며 "'음악중심' 탄생 이래 흑채 뿌린 MC는 처음"이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코쿤에게 전화를 건 전현무는 "너무 아기들 말투라 미치겠다"며 코쿤 앞에서 재롱을 피우기도 했다.

메이크업을 마친 전현무는 NCT드림, 산다라박을 만났다. 산다라박을 만난 전현무는 "너 왜 이렇게 말랐냐"며 놀랐고 산다라박은 "음방하다 보니까 살이 빠지더라. 쉴 시간이 없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고 토로했다. 그래도 전현무는 "너 보니까 의지가 된다"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제가 나가면 홍해가 갈라지듯 하니까 밖으로 못 나가겠다. 오늘 제가 제일 연장자인 거 같다. 지난주에는 코요태 선배님이 계셔서 뒤에 쫄쫄 따라다녔는데 이번 주는 저밖에 없다"고 밝혔다.

엔믹스와 함께 하는 대본 리딩 시간. 전현무는 "나 이덕화 선생님 같지 않지?"라고 걱정하며 열심히 대본을 읽었다.

전현무는 "내 말투를 어색해할까 봐, 어른이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너무 걱정됐다. 또 저 톤으로 맞추면 너무 징그러울까봐. 어떤 톤에 맞춰야 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카메라 리허설이 시작됐다. 전현무는 어색한지 쭈뼛거리며 멘트를 시작했다. 마이크로 입을 치는 실수를 한 전현무는 애드리브로 만회하려 했지만 오히려 지적을 받았다. 전현무는 "청룡 때는 진행 스태프도 없었다. 알아서 하니까. 여기선 신입 아나운서라고 보면 된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땀이 너무 많이 났다. 너무 긴장했다. 이들이 판을 엉망으로 만들까 봐 신경 많이 썼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생방송 30분 전. 전현무는 "제일 걱정되는 건 방청객이다. 아이돌을 보러 온 건데 웬 아저씨가 있을까 할까 봐 걱정했다. 무슨 리액션이 올지 상상도 안 됐다. 신입 아나운서 때 이후로 제일 긴장했다"고 밝혔다.

긴장감을 안고 무대로 간 전현무. 전현무가 등장하자 방청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하얗게 질린 채로 MC석에 선 전현무. 전현무는 긴장해 "안 오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실수를 하긴 했지만 자연스럽게 진행을 이어갔다. 점점 익숙해진 전현무는 MZ언어도 적응하며 무사히 생방송을 마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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