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지표 둔화에 상승 출발

박수현 기자 2023. 7. 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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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각) 상승 출발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래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시장에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진단과, 근원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았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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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각) 상승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2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37포인트(0.49%) 오른 3만5456.0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22포인트(0.93%) 상승한 4579.6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39포인트(1.68%) 뛴 1만4286.5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6월 연준 선호 물가 지표 등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자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오르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1%, 전월보다 0.2%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최소폭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를 살짝 하회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래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연준은 지난 26일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면서 9월 이후에 대해선 추가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상태다.

시장에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진단과, 근원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았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기업 실적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도는 모습이다. 인텔은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로쿠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20%가량 상승 중이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가격 인상 덕에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포드차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이익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25%, 영국 FTSE지수는 0.07% 각각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도 0.02% 상승 중이다. 다만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0%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7% 하락한 배럴당 79.88달러를,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32% 밀린 배럴당 83.9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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