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거의 잡았다…파월의 지표 '근원 PCE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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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 PCE가 전년비 3%, 전월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이 물가 준거로 삼는 PCE가 상반기 마지막 달에 3% 수준으로 나타나 목표사정권에 안착했기 때문에 9월 동결설이 힘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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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면서 5월에 3.8%였던 것을 감안하면 드라마틱한 하락세로 보인다. PCE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물가측정에 있어 가장 비중을 높게 사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알려져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 PCE가 전년비 3%, 전월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비 4.1%로 예상치인 4.2%에 비해서도 0.1%p 낮게 집계됐다. 근원 PCE의 5월 수치는 4.6%로 전월에 비해서 0.5%p 낮아진 결과다. 지난해 말 9%를 넘어섰던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잡혔다는 평가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물가는 2% 선이다.
헤드라인 PCE에서 상품가격은 0.1% 하락했지만 서비스가격은 0.3% 상승했다. 식품가격은 0.1% 하락했지만 에너지가격은 0.6% 상승했다. PCE 결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증시는 상승반전했고, 국채수익률은 하락(가격상승)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전일에 급등하면서 증시에서 성장주들의 하락을 이끌었는데 오늘은 전일 급등폭을 줄여가는 모양새다. 중장기적으로 내년 초부터는 연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키프라이빗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 조지 마테요는 "오늘의 PCE 결과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현재 시장의 이야기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이는 위험자산(주식)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촌평했다. 이어 "연준과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협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이제 휴가를 떠나 앞으로 금리인상을 장기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기대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개인 소득이 0.3%, 지출은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기대치보다 약간 낮았고 지출은 제자리걸음이다.
연준은 지난 26일 7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25bp 높여 가두리 범위를 5.25~5.50%로 높였다.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7월 금리인상이 올해는 물론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긴축 캠페인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만 국채시장에선 연준이 하반기에 2차례까지 인상여지를 두고 있기 때문에 9월에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이 물가 준거로 삼는 PCE가 상반기 마지막 달에 3% 수준으로 나타나 목표사정권에 안착했기 때문에 9월 동결설이 힘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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