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와 단절"…우크라 성탄절 1월7일서 12월25일 변경

김정남 2023. 7. 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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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성탄절 날짜를 12월 25일로 바꿨다.

그러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정교회를 믿는 일부 국가들은 세계 표준인 그레고리력과 13일 차이가 나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교회에 대한 반감이 커졌고, 성탄절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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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유산 버리기 위한 것"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우크라이나가 성탄절 날짜를 12월 25일로 바꿨다. 러시아와 단절하기 위한 조치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성탄절을 기존 1월 7일에서 12월 25일로 변경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것은 1월 7일에 성탄절을 축하하도록 한 러시아의 유산을 버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 제공)

세계 각국은 통상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기념한다. 그러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정교회를 믿는 일부 국가들은 세계 표준인 그레고리력과 13일 차이가 나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교회에 대한 반감이 커졌고, 성탄절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지난해 10월 교구별로 결정해 12월 25일 성탄 예배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뒤이어 지난 5월 옛 율리우스력 대신 개정 율리우스력으로 역법을 바꾸고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기로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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